삶은 강물처럼 고요히
작성자
수란96
작성일
19-02-14 10:52
조회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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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흐름 안에서
혹은 칼날에 베인 듯이 시린
상처만을 남게 했던 사람이든
떠나가는 마지막 뒷모습은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삶은 강물처럼 고요히
흘러가며 지금의 헤어짐의
아픔도 언젠가는 잊혀질 테고
시간에 흐름 안에서
변해 가는 것이 진리일 테니
누군가의 가슴 안에서
잊혀지는 그 날까지 살아가며
문득 문득 떠올려지며
기억되어질 때 작은 웃음을
줄 수 있는 아름다운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중년들이여
그런 아름다움이 익어갈 때
잠시 머무르는 친구도
잊지 않으리라나 항상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