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 지경 그 자체
작성자
수란96
작성일
19-01-14 11:08
조회
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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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가을 산
붉음 그 모습은
황홀 지경 그 자체
다른 말들이 불필요할 것 같습니다
느낌도 마찬가지고요
참으로 선명하도록 붉은
첩첩 산에 동백꽃 흐드러진 듯
보는 이들마다 가슴
두근두근 앓게 하는 모습
미끄러지듯 내리는
가을볕에 은밀한 부분을
활짝 드러내고는
봄 여름 내내 볼 수 없었던
첩첩 푸른 산의 속살을
가을이 되니 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