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운 맹수같이
작성자
수란96
작성일
18-12-29 12:53
조회
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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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찬 서릿발
사람의 마음에 들어찬 서릿발
추위가 떠나갈때 같이 데려가
주었으면 좋겠네
때 맞추어 오고
갈줄 아는 추위는
날이가면 떠나가건만
봄이 오면 저멀리
손흔들고 도망 가는
한철 의 불청객
제몸속에 애 낳고
의붓자식 미워하듯
꼬집고 할퀴고 눈 흘겨도
할퀴고 물어뜻고
물처럼 틈틈새새
빈틈없이 파고든다
사나운 맹수같이
설핏 작은 틈만 보여도
아귀같이 달려들어